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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ient Korean Glamping: How Joseon Royals Invented Outdoor Luxury - 500 Years Before RVs: How Korean Royals Camped in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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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ving Like a Joseon Royal How Ancient Korean Outdoor Life Predicted Modern Camping Trends When you think about camping, what comes to mind? A sleek RV, foldable furniture, and a cozy meal under the stars? Well… What if I told you that Koreans were doing this 500 years ago — in silk robes, no less? Let’s travel back to the Joseon Dynasty (1392–1897) and discover how royal and upper-class outdoor lifestyles mirror our modern camping culture. Yes, even back then, portable kitchens, pop-up pavilions, and outdoor cooking were a thing. 🏕 1. The Joseon Version of an RV: Saryunjeong (사륜정) Imagine a horse-drawn, four-wheeled wooden pavilion with blinds and collapsible walls. That was the saryunjeong — used by kings, nobles, and scholars for picnics, painting trips, and even political retreats. ✅ Foldable panels for privacy ✅ Shaded roof to block sun/rain ✅ Portable yet luxurious setup “It was essentially a glamping experience centuries before the term existed.” ...

새로운 식민지 개척법 ‘땅 사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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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디언; “부자 나라들 앞다퉈 저개발 국가 땅 수천만ha 사들여” 보도… 현지인 식량권·노동권 침해 심각     식량권.’(Right to Food) 굶주리지 않을 자유, 배고프지 않을 권리, 하늘이 내린 가장 기본적인 인간의 권리다. 지구촌이 ‘경제·사회·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1966년)에서 일찌감치 ‘식량권’(제11조 2항)을 인권의 하나로 규정한 것은 지당하다. » 상대적으로 비옥한 토지가 많고 값싼 노동력이 몰린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는 농지 확보에 나선 부유한 나라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일단 외국자본이 진출해 땅을 장악하면, 그곳에 기대어 살던 현지 주민들의 ‘식량권’이 위태로워지는 경우가 많다. 사진 REUTERS/ FINBARR O'REILLY 협약에 따르자면, 가입국 정부는 자국민이 스스로 충분한 먹을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침해해선 안 된다. 기업 등 민간 부문이 국민의 식량권을 침해하도록 내버려둬서도 안 된다. 또 각 개인과 집단이 스스로 충분한 먹을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협약상 그러하다. 하지만 협약 가입만으로 인권이 보장되는 건 아니다. 이른바 ‘국제사회의 약속’이란 게 늘 이런 식이다. 사들인 땅 20%는 식량 대신 연료용 곡물 재배 돈 많은 나라가 가난한 나라의 농토를 입도선매하고 있다. 이를 두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7월3일치에서 “땅 뺏기”또는 “신식민주의”라고 표현했다. <가디언>은 유엔 등의 자료를 따 “(지난해부터만 따져도) 신흥개발국과 중동의 걸프 연안국가 등이 해외에서 임차·매입한 (또는 이를 위해 협상 중인) 농지가 무려 3천만ha에 이른다”며 “지난 6개월 새에만 유럽 경작 가능 농지의 절반에 가까운 2천만ha의 저개발국가 땅에서 주인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들 토지 가운데 약 20%는 식량이 아니라 ‘친환경’ 바이오 연료 생산용 곡물 재배에 활용된단다. 미 싱크탱크 ‘국제식량정책연구...

비싼 광물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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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렸던 후투 반군 다시 콩고에서 악행 저질러… 주석·탈탄·텅스텐과 금이 반군의 무기로 변신 지난 1998년 8월 시작된 제2차 콩고 내전은 아프리카 근대 역사상 최악의 전쟁으로 불린다.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국가만도 8개국, 가담한 무장단체만도 25개에 이른다. 2003년 7월 콩고민주공화국(DRC·이하 콩고) 임시정부가 들어서면서 공식적으로 ‘종전’이 선언됐지만, 누구도 콩고 내전이 끝났다고 믿지 않는다. 지난 2008년 말까지 공식 통계로만 모두 540만여 명이 이 핏빛 전쟁으로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 대부분은 질병과 굶주림 속에 쓰러져갔다. » 콩고민주공화국 동북부 킬로모토 지역의 코부 마을 금광에서 주민들이 채굴 작업에 한창이다. 이 일대에서 출몰하는 후투족 반군세력은 금 등 광물을 판 돈으로 유혈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REUTERS/ FINBARR O'REILLY 주석 8500만달러, 금 4400만달러 이상… 콩고 내전의 뿌리는 1994년 르완다 대학살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르완다 후투족 무장세력은 그해 4월부터 7월까지 석 달여 만에 투치족과 투치족을 도운 후투족 80만여 명을 무참히 살육했다. 손도끼와 칼이 곧 ‘대량살상무기’였다. 투치족이 주도한 르완다애국전선(RPF)이 치열한 전투 끝에 수도 키갈리를 장악한 8월께부터 학살에 가담했던 후투족 무장세력들이 국경을 넘어 콩고(옛 자이르) 땅 동부 지역으로 흘러들었다. 콩고에서 두 차례 내전의 불길이 타오른 이유다. 올 초에도 콩고 정부군과 르완다군이 이 일대에서 후투 반군 소탕작전을 대대적으로 벌이면서, 줄잡아 25만 명이 피난길에 올라야 했다. 최근 콩고 동부 지역에서 다시금 성폭행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몸을 움츠리고 있던 후투 반군이 귀환한 게다. <콩고타임스>는 지난 6월7일치에서 “동남부 키부 지역을 중심으로 후투 반군이 야밤에 민간인 거주지를 급습해, 무차별 폭력과 함께 (인종청소의 일환으로) 여성들을 성폭행하는 사건이 급격히 늘고 ...

'관광 아프리카 뜀틀 될 경기장 증축 비지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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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대륙 희망 찾기 ⑨ 월드컵으로 뛴다-남아공 권혁철 기자 김태형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시내의 사커시티 경기장을 개·보수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이곳은 2010년 월드컵 주경기장으로 쓰일 예정이다. 요하네스버그/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7개국 단일비자 추진으로 통합 기폭제 기대치안 불안·교통난에 백인들 무관심이 걸림돌 지난 8월초 찾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은 증축 공사가 한창이었다. 2010년 월드컵 개막전과 결승전이 열리는 이곳은 7만명 규모 관중석을 9만4천여석으로 확장하고, 비와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지붕을 새로 올리고 있었다. 공사 현장을 둘러보니 곳곳에서 인부들이 터를 파고 철근을 새로 박고 있었다. 타워크레인이 10개나 서 있고 흙을 실은 트럭이 바쁘게 드나들었다. 말이 증축이지 신축이나 다름없어 보였다. 취재진을 안내하던 공사 현장 실무자는 “월드컵 조직위 지침이니까 개·보수를 하지만 다 밀어버리고 새로 짓는 게 비용이 더 적게 들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타보 음베키 남아공 대통령은 아프리카민족회의(ANC) 홈페이지에 ‘월드컵 개최 준비를 차질 없이 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개최가 불투명하다는 오스트레일리아·영국 언론들의 보도가 잇따르자 대통령이 직접 반박에 나선 것이다. 그런데 지난 5월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남아공 월드컵 준비가 지연돼 2010 월드컵 개최지가 변경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해 남아공이 발칵 뒤집어졌다. » 2010 월드컵 로고 바탕에는 가운데 아프리카 대륙 모양이 있고, 월드컵을 개최하는 남아공 국기의 무지개빛 색깔들이 줄무늬처럼 이를 감싸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을 배경으로 흑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시저스킥’(일명 오버헤드킥)을 하고 있다. 로고는 아프리카의 탄력과 역동성을 강조한 것이다. ‘남아공 월드컵 회의론’을 털어내기 위해 남아공 정부는 올 상반기...

‘죽음의 매연’ 유전지대…삶터 되살리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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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대륙 희망 찾기 ⑧ 축복과 저주의 두 얼굴-나이지리아 서수민 기자 » 나이지리아 최대 유전지대인 니제르델타 지역의 한 유정공장에서 24시간 내내 천연가스를 태우고 있다. 니제르델타/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석유매장지 니제르 델타생존위기에 학살까지청년들 환경·인권운동 활발 » 나이지리아 “석유가 나면 우리도 부자가 되는구나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순진했죠.” 세실리아스 조르그(50)는 날마다 10시간씩 얌(마와 비슷한 덩굴성 식물)을 캐는 품을 판다. 얼굴에는 깊은 골이 패여 있고, 깡마른 몸은 막대기처럼 단단하다. 하루 벌이는 한국 돈으로 1000원도 되지 않는다. 조르그를 비롯한 이곳 주민들은 나이지리아 뿐아니라 아프리카를 통틀어 가장 가난한 사람들에 속한다. 그러나 이들은 거대한 ‘돈방석’ 위에 앉아 있다. 그가 사는 우무에쳄 마을은 세계 최대 석유 매장지의 하나인 니제르 델타 유전지역 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 나는 ‘보니라이트’ 원유는 황 함유량이 낮아 정제할 필요조차 거의 없는 최고급 원유로 꼽힌다. 이들을 가난하게 만든 것은 다름아닌 석유다. 마을 사람들은 1958년 석유가 발견된 뒤 더욱 살기 어려워졌다고 입을 모은다. 조르그는 “송유관에서 석유가 새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됐어요. 개울에 기름이 돌며 물고기가 사라졌고요”라고 말했다. 마을 하늘 한쪽은 유정에서 태우는 천연가스의 불길로 1년 내내 타오른다. 불길이 내뿜는 열기와 매연으로 마을을 에워싼 숲도 서서히 사라졌다. 우무에쳄 사람들은 별다른 보상을 받지 못했다. 중앙정부가 석유 산업에서 나온 수익을 독점하고, 땅 주인에 대한 보상이나 배상을 거의 하지 않아도 되게끔 만들어 놓은 토지법 때문이다. 1990년 11월, 가난과 오염에 지친 우무에쳄 사람들은 다국적기업 쉘과 나이지리아 정부가 함께 운영하는 유정 앞에서 생계 보장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는 평화롭게 시작했지만, 정부군이 주민들에게 총을 쏘며 전쟁으로 변했다...